동국대는 개교 112주년을 맞아 새 건물인 ‘로터스관’ 기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영어로 연꽃(lotus)을 의미하는 로터스관은 동국대 중문(혜화문) 일대에 건축된다. 건물은 지하 6층·지상 3층, 연면적 약 2만5천455㎡(7천700평) 규모로, 대형 컨벤션 시설과 각종 복지·편의시설, 박물관 및 전시시설, 불교 교육·연구 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동국대는 공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건물 증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2012년 서울시로부터 중문 일대 국유지 남산공원 구역 해제를, 2016년에는 ‘동국대 서울캠퍼스 세부시설 조성 기본계획’을 인가받았다.
한태식 동국대 총장은 “오늘 기공식은 캠퍼스의 경계를 뛰어넘어 교사와 교지를 동시에 확장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숙원사업이던 로터스관 건립은 우리 대학의 힘찬 도약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개교 112주년 기념식에서 동국대는 공로상과 근속상, 동국학술상, 우수연구자상, 대학원 학술상, 자랑스러운 동국불자상 등을 시상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