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난기류)·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제주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는 5일 오전 7시30분부터 착륙방향과 이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윈드시어는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로,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된다.
현재 공항 상공에는 11.8㎧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강풍 특보까지 더해지면서 기상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발효된 강풍·윈드시어 특보는 이날 오후 11시와 오후 5시에 각각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까지 항공기 이·착륙에는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윈드시어 특보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행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고하고 공항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