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7일 경기도 이천시에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 1903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천시에는 SK하이닉스 본사와 반도체 공장이 있으며 이번 납부액은 지난해 352억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SK하이닉스는 1996년 이천시에 107억원을 납부한 이후 적자가 이어지면서 지방소득세를 내지 못하다가 2015년부터 다시 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30조1천094억원, 영업이익 13조7천213억원원, 순이익 10조6천422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따라 최근 3년치 법인 지방소득세 합인 1611억원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됐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 소재 지역인 청주시에도 849억원의 법인 지방소득세를 납부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