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병호가 ‘대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종영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양안대군 역으로 열연을 펼친 손병호는 소속사 가족이엔티 공식 SNS에 영상을 게재해 마지막 촬영 소감을 밝혔다.
손병호는 “‘대군’에서 제가 오늘 마지막 날인 것 같다. 내 꿈을, 내 조카를 통해 이루려 한 야심과 욕망에 가득 찬 양안대군 역을 맡았는데 오늘 그 양안대군이 사약을 받는다. 죽는 한순간까지 놓치지 않고 열정을 보내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종영 소감 메시지에서 그는 “무엇이든 마지막에 남는 것은 아쉬움”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더 깊은 연구를 통해 대사를 조금 더 심도 있게, 그리고 조금 더 빛나는 눈빛을 보냈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이 제일 남는다. 다음에는 아쉬움이 덜 남는 더 좋은 연기로 찾아오겠다”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정말 감사한 점은 긴 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하면서 모두가 끝까지 안전하게 최선을 다해주었다는 것”이라며 “매 회 감독님의 연출력에는 감탄을, 작가님의 필체와 구성에는 놀라움을 보냈다. 또한 오랜만에 만난 선, 후배님들과의 반가운 시간도 행복했다.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님들 정말 고생하셨다. 모두 건강하게 마침을 축하드리며 지금까지 ‘대군’, 그리고 양안대군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가장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드라마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손병호는 ‘대군’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섬뜩한 수도 마다하지 않는 살벌 전략가 양안대군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군’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 손병호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가족이엔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