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박지성의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지성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박지성의 맨유 당시 활약상과 퍼거슨 전 감독의 박지성에 대한 평가가 수록돼 있다.

영상에서 박지성은 “선수로서 맨유에 입단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과 겨뤄 보고 싶었다. 맨유는 세계적인 팀이기 때문이다. 빅 클럽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었다”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은 자신이 아니라 팀을 위해 경기한다. 절대로 개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늘 팀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잘 찾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수비 능력도 뛰어나고, 공격 능력도 훌륭하다. 공격수치고 태클 능력이 뛰어났다. 환상적인 태클이었다. 정말 뛰어난 팀 플레이어”라며 박지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도 영상에선 ‘아스널 킬러’였던 박지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박지성은 2005년 PSV 아인트호번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후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5경기에 나서 27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회, FA 컵 2회, 클럽 월드컵 1회, 커뮤니티 실드 3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