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성동일 “‘응답하라’ 시리즈, 자다 일어나서 막 찍었다”

‘한끼줍쇼’ 성동일 “‘응답하라’ 시리즈, 자다 일어나서 막 찍었다”

기사승인 2018-05-10 00:05:00


배우 성동일이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입담을 발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한끼줍쇼’는 성동일와 이철민이 밥동무로 출연해 문정동 법조타운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문정동은 법원, 검찰청, 구치소가 모여 있어 신흥 법조타운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주택가가 없고, 동네 전체가 주상복합형 오피스텔로 이루어져 시작부터 험난한 한 끼가 예상됐다. 

이날 성동일은 화려한 금색 의상을 입은 강호동을 보고 “눈이 부셔서 쳐다볼 수가 없다”며 “사과 수확 철 바닥에 깐 은박지도 아니고”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반대로 이경규에게는 “제작자로서 형님을 인정한다”고 존경을 표하며 “박명수 씨가 가수를 포기하지 않듯,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존경한다)”이라 덧붙였다. 이에 이경규는 “왜 박명수랑 비교해”라며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 촬영 당시 에피소드도 전했다. 성동일은 “대사 하나도 다르게 하면 안 되는 대본도 있긴 한데, ‘응답하라’는 다르다”라며 “‘응답하라’의 신원호 PD는 나에게 ‘제발 대본을 보고 오지 말라’고 했다. 그 촬영은 자다가 일어나서 막 찍었다”고 고백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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