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까지 정책평가단 등록 마쳐야
오후 2∼7시 모바일 투표 실시
학생 외 평가단 인원의 9.5%로 환산해 반영
서울대 학생들이 총장 선출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는 10일 오후 2시부터 제27대 서울대 총장 예비후보 5명 중 이사회에 추천할 3명을 선정하기 위해 모바일을 이용한 학생투표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총장 예비후보는 강대희(55)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남익현(55)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이건우(62)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63)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정근식(60)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 5명이다.
이날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려면 학생들은 정오까지 대학 포털사이트를 통해 정책평가단 등록을 마쳐야 한다. 투표는 각 후보에 대한 정책 및 실현 가능성, 비전과 리더십 등의 항목을 평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생투표 결과는 학생 외 정책평가단 인원의 9.5%로 환산돼 정책평가단 평가 결과에 반영된다. 정책평가단은 학생과 교수 336명, 교직원 47명, 서울사대부고·사대부중·사대부여중·사대부초 교원 4명 등으로 구성됐다.
총추위는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75%)와 지난 3일 총추위 투표 결과(25%)를 합산해 점수를 더 많이 얻은 후보 3명을 추려 오는 16일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