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이른 여름가전 전성시대…대형마트·홈쇼핑 나섰다

유통업계, 이른 여름가전 전성시대…대형마트·홈쇼핑 나섰다

기사승인 2018-05-11 15:36:07


대형마트와 가전매장에서는 이른 더위를 틈타 여름 가전을 좀 더 일찍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는 벌써 여름 가전이 즐비하다.  

오는 10일부터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최신형 에어컨과 ‘가성비’가 우수한 자체브랜드 선풍기를 대표상품으로 선정, 여름준비의 신호탄 격으로 ‘얼리버드 여름가전’행사를 펼친다. 이 행사는 가전제품 입점점포에 한한다.

이번 행사에 여름 선풍기 판매량의 1/3에 수준에 달하는 12만여대의 이마트 자체브랜드 선풍기를 확보해 한 여름 성수기 규모로 준비했다.

대표품목으로는 해외 직소싱으로 가격 거품을 걷어낸 노브랜드 표준형선풍기와 탁상용 선풍기를 각 2만9800원과 1만4800원에 판매하고, 일렉트로맨 표준형 선풍기와 스탠드형 선풍기는 오는 16일까지 최대 14% 할인해 3만9800원, 5만98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여름 필수 가전이 된 에어컨은 카드 프로모션과 이마트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할인 쿠폰을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삼성/LG에어컨을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별로 최대 30만원의 추가 에누리 혜택을 제공하고, 16일까지는 이마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최대 10만원 할인혜택을 담은 쿠폰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이 빨라지는 이른바 ‘이른 더위’를 대비해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성수기 수준의 대규모 여름 가전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5월은 전국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46년만에 가장 무더운 5월로 기록되는 동시에 2014년 이래 4년 연속 5월 평균기온 1위를 경신했다. 즉,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이 점점 앞당겨 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역시 5월 평균기온이 평년을 웃돌며 이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마트는 여름 가전 제품의 판매 시점을 앞당겨 갑작스러운 기습 더위에 급격히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상품권 증정, 캐시백 등의 추가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해 오는 16일까지 전 점에서 ‘2018년 최신형 에어컨 진열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속되는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냉방은 물론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 상품이 주목받으면서 홈플러스에서도 대표 가전브랜드 삼성, LG의 최신형 기능성 에어컨 10여 종을 기획특가에 마련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삼성 프리미엄 홈멀티 에어컨(17/19평형), LG 휘센 스마트 씽큐 2in1 에어컨(17/19평형), 삼성 무풍 슬림 홈멀티 에어컨(16/18평형)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점 별 행사품목은 상이하다.

이 밖에도 여름 필수 소형가전인 선풍기 또한 행사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홈플러스에서 자체 기획한 일렉트리카 선풍기(3만4900원), 한일 선풍기(4만9900원), 한일 리모컨 선풍기(5만9900원) 등을 판매한다. 여기에 미끄럼방지 실리콘 핑거그립에 최대 7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2500mA)를 탑재한 핸디형 선풍기(1만5900원)를 10만대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에어컨 기능과 함께 할인 혜택 또한 대폭 강화했다. 일부 행사상품에 한해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오는 9일까지는 행사카드로 단일품목 50만원 이상 구매 시 행사상품에 한해 50만원 한도 5% 추가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2일부터 발뮤다, 다이슨, 보네이도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최신 여름가전들을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단독 판매한다.  

먼저, 이달 12일 오전 9시 20분부터 ‘최유라쇼’를 통해 70분 간 ‘발뮤다 그린팬S’를 판매한다. 40만원 대 이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단 1회 방송 동안 주문금액 17억 원, 3700개 이상이 판매되며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둔 인기 상품이다. 올해는 물량을 대량 확보해 오프라인 매장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화이트그레이’, ‘화이트블랙’, ‘다크그레이’ 3가지 인기 모델을 비롯해 배터리&독을 추가한 ‘무선패키지’ 구성을 선보인다. 

이달 19일에는 올해 3월에 출시한 다이슨 공기청정 선풍기의 최신 모델인 ‘다이슨 퓨어쿨 TPO4’를 판매한다. 유해한 오염 물질들을 자동으로 잡아내고, 날개 없이도 공기를 멀리 내보낼 수 있는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로 방 전체에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준다. 당일 방송에서는 ‘아이언블루’, ‘화이트실버’ 등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원더풀 다이슨 특집전’ 경품 이벤트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내달 7일에는 서큘레이터의 원조인 미국 유명 가전 브랜드 ‘보네이도’의 ‘서큘레이터’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항공 제트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강력한 바람을 발생시키는 제품으로, 기존 상품과 비교해 공기순환 효과는 높이고, 소비전력과 소음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에어컨의 공기순환을 도와줘 시원함은 물론 냉방 에너지 절약을 도와준다. 당일 방송에서는 자동주문 할인, 카드청구할인, 일시불 할인, 적립금 제공 등 다양한 할인혜택들을 제공한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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