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올해 1분기 매출 546억원, 영업이익 241억원, 당기순이익 1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122%, 당기순이익은 127%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6%, 68%, 73% 늘었다.
웹젠은 지난해 4분기부터 해외에서 ‘뮤’ IP(지식재산권) 제휴 신작 게임들을 출시하고 국내에 직접 신작들을 출시하면서 매출 성장세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뮤 오리진2’의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지난 2일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마치고 현재 사업 일정 조율 중이다. 사전모집에는 136만명을 모집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될 글로벌 원빌드 게임과 HTML5로 개발한 H5 게임 등 해외 시장 공략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웹젠은 모바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큐브타운’ 출시 계획과 PC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의 일본 서비스 계획, 중국 H5 MMORPG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웹젠재팬을 통해 이달 말 뮤 레전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중국에서 천마시공, 후딘 등 개발사들과 다수의 H5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지난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모바일 골프게임 ‘샷온라인 골프’ 서비스를 시작하며 스포츠게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작하면서 게임회원을 확보하고 개발기술과 사업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외 여러 개발사들을 만나 투자‧퍼블리싱 사업 기회를 찾고 자체 개발진들의 신작 개발을 독려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