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포함 공무원 수십명 ‘경공모’ 회원”…경찰 조사 착수

“현직 경찰관 포함 공무원 수십명 ‘경공모’ 회원”…경찰 조사 착수

기사승인 2018-05-11 22:37:47


경찰이 ‘드루킹’ 김모(49)씨 주도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에 현직 경찰관을 포함한 수십 명의 공무원이 회원 가입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경공모 회원으로 확인된 경찰관‧공무원 일부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공모 회원 수는 4000명 이상으로 연간 8억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무원 신분의 경공모 회원이 특정 정당‧후보자에 대한지지 또는 반대를 표하는 댓글을 작성했을 경우 국가공무원법 위반 여부 등을 따져보기 위한 법률 검토 작업 중이다.

한편, 구속기소 중인 드루킹 김씨는 경찰에 압송돼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댓글조작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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