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멤버들과 ‘1박 2일’을 함께 할 개성만점 포항공대 CC(캠퍼스 커플) 6팀이 출격했다. 멤버들과 1명씩 짝을 이룬 파트너들은 매 미션마다 수능 때보다 더 불타오르는 열정과 승부욕을 폭발시켰다.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대학교 특집 제3탄으로 최고의 과학도들이 모인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배움을 체험하는 ‘‘1박 2일’ 과학도가 되다’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포항공대 학생들과 파트너를 이뤄 함께 미션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한층 더 포항공대에 가까워졌다.
제작진은 파트너 선정에 앞서 멤버들에게 의문의 소지품을 건넸다. 가발에서 오징어 다리, 노를 젓는 키, 헬륨풍선, 바람개비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지품 등장에 멤버들은 “이 오징어 다리는 뭐에요?”, “바람개비랑 관련된 학과는 뭐지?”, “가발? 외국인도 있는 건가?” 등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 머리를 맞댄 채 의문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파트너들은 한눈에 봐도 포항공대생을 연상하게 하는 남다른 포스를 풍겨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쁘레따뽀르떼(PRET-A-PORTER) 스타일의 파격적인 머리를 한 생명공학과 학생부터 특기는 사자성어 말하기요 취미는 트로트 가창에 KBS 전국 노래자랑 3회 출연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케냐 출신 외국인 학생, 스트릿 댄스가 취미인 기계공학과 학생 등 비주얼부터 스웨그 넘치는 파트너들의 모습에 멤버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첫 만남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제작진의 미션 전달과 함께 파트너들은 두 눈에 불길이 일 듯 승부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파트너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미션 성공을 향한 열망을 발 끝에서부터 끌어올리는 등 멤버들 뺨치는 열정과 20대 초반의 풋풋한 매력을 무한 발산시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정준영을 향한 파트너의 해바라기 외사랑이 돋보인 정준영 커플, 신나는 바보와 고독한 천재의 예측불허 브로맨스를 예고한 김종민 커플, 한국인 뺨치는 현란한 한국어 드리블 실력으로 촬영장을 깜짝 놀라게 만든 데프콘 커플 등 6인 6색의 모습이 빛났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