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준호가 ‘이리와 안아줘’ 시청률 30%를 소망했다.
10일 오후 서울 성암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허준호, 장기용, 진기주, 김경남, 윤종훈과 연출을 맡은 최준배 PD가 참석했다.
이날 희망 시청률에 대한 질문을 받은 허준호는 솔직한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허준호는 “저는 한자리수대 시청률 세대는 아니다.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와 보니 시청률이 10%만 나와도 잘 된 것이라고 하던데, 사실 아직 (이런 분위기에) 적응은 되지 않는다”며 “지난해 했던 드라마의 시청률이 15%까지 나왔다. 주변에서 모두 너무 잘 됐다고 했지만, 저에겐 아직 모자란 숫자다. ‘이리와 안아줘’는 시청률 30%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준배 PD는 “저도 이 답변에 얹혀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 첫사랑인 두 남녀가 다시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