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훈이 영화 '말모이'에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의사 장석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배우 김태훈이 이번에는 지적이고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태훈은 조선어학회 회원이자, 학회 기관 ‘한글’의 기자로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동참하는 박훈 역을 맡았다.
드라마 촬영을 마친 김태훈은 휴식 없이 바로 영화 '말모이' 촬영에 나설 전망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