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안면도 삼육대학교연수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멘토링 캠프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글로컬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캠프는 리더십 관련 특별강연과 국가별 유학생 간담회, 미니올림픽, 캠프파이어 등의 순서로 진행 됐다.
삼육대 신학과 2학년 원대한 씨는 “외국인 유학생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에서도 국제적 경험을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이들이 자신의 고국을 떠나와 힘들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생인 음악학과 1학년 한쉬양 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도우미들뿐 아니라 베트남 학생 등과도 친해질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이 같은 교류 기회가 더 자주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삼육대 관계자는 “캠프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및 생활만족도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육대는 대학발전 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선정하고, 생활교육관 신·증축을 시행해 글로벌 라운지를 마련하는 등 시설 인프라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