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M 합병…음악·영상 등 콘텐츠 사업 나서

카카오, 카카오M 합병…음악·영상 등 콘텐츠 사업 나서

기사승인 2018-05-17 17:42:58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M을 합병하고 신규 콘텐츠 사업에 나선다.

카카오는 카카오M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사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는 오는 7월5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에 대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9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M의 음악 콘텐츠 힘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들의 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음악과 영상 사업을 아우르는 콘텐츠 사업을 위해 별도 법인을 출범시킨다. 그리고 이를 글로벌IP(지적재산권) 및 콘텐츠를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합병에 대해 “플랫폼은 플랫폼대로, 콘텐츠는 콘텐츠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카카오톡과 멜론의 강한 결합으로 음악소비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도 “신설되는 콘텐츠 법인은 음악과 영상 분야의 글로벌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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