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의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국내 출시 첫날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등을 압도하는 194만명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사용자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조사 결과 16일 배틀그라운드모바일 출시 첫날 사용자 수는 194만명으로 집계, ‘포켓몬고(포케몬고)’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와이즈앱이 집계한 사용자 수는 출시일 다운로드 수가 아닌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람의 수로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iOS 사용자는 제외됐다.
기존 첫날 사용자 기록은 지난해 1월 국내 출시된 나이언틱의 포켓몬고 291만명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126만명,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119만명,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 110만명,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102만명 등 순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첫날 사용자 194만명 기록은 기존 국산 게임들을 모두 넘어서는 수치로 두 번째로 높은 리니지M에 비해 약 35%,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검은사막 모바일에 비해서는 약 39% 높은 수치다.
한편, 17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121위에 첫 진입, 이날 오후 96위까지 상승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