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몰, 유명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영상 콘텐츠 활용

현대H몰, 유명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영상 콘텐츠 활용

기사승인 2018-05-21 11:10:29

현대백화점그룹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이 유명 크리에이터(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1인 미디어, 이하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판로 확대에 나선다.

현대H몰은 SNS 팔로워 총 1100만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스타일D(style.D)’와 동영상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고, 모바일 앱을 통해 3분 분량의 인플루언서 동영상 리뷰 콘텐츠 '히든박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현대H몰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5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히든박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누적 조회수 30만을 기록한 동시에 11개 상품의 거래액이 2배 이상 상승했다”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새로운 상품을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등 콘텐츠 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H몰은 V커머스(비디오커머스)플랫폼 'SHOW핑'에서 ‘스타일D’ 소속 15명의 인플루어서가 직접 상품을 사용하고 체험 후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리뷰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현대H몰은 'SHOW핑'을 통해 30초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제품의 장점을 흥미롭고 직관적으로 표현해 내는 '쓰담쓰담', 40대 중년 남성의 시각으로 상품 후기를 전달하는 '아재 리뷰', 쇼호스트의 일상을 다룬 '쇼미더 TV',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선정해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한 'H 키즈'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대H몰은 패션·생활·식품군을 비롯해 뷰티·홈퍼니싱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하는 한편, 현대홈쇼핑 TV방송 상품도 소개해 중소협력사의 새로운 판로와 마케팅 지원 채널로서 ‘히든박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현대H몰은 짧은 영상에 익숙한 20~30대 고객들이 쇼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H몰뿐 아니라, 인플루언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채널(카카오TV·유튜브)등을 통해 생방송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중 현대H몰 앱에서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도 론칭할 계획이다.

현대H몰 관계자는 “모바일 채널 경쟁이 심화되면서 젊은 고객들을 짧은 시간안에 사로잡을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타일D와의 계약을 통해 유명 BJ 풀(Pool)을 확보하는 등 SNS 인플루언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재미있고 신선한 콘텐츠로 차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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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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