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정박 중이던 대형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21일) 오전 9시 39분쯤
파나마 국적의 5만 2422t급 화물선에서 불이 났는데요.
최대 580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을 만큼 대형 자동차운반선입니다.
현장에 소방차 80여대와 인력 240여명, 특수구조대, 헬기 등을 투입했지만
선박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연기와 열기가 거센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화재 발생 후 6시간이 지나도록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방 관계자는 “선박 내부 연기와 열기가 가득해 도저히 진입이 어렵다.
모두 3개의 구멍을 뚫어 배 안의 열기를 빼낸 뒤 진입로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오후 들어 열기 배출과 소방관 진입로 확보를 위해
선체 외벽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배 안에는 중고차를 비롯해 가연성 물질이 많아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데요.
대원들이 시너와 페인트 100여 통을 배에서 급히 뺐지만
배 안 연료에 불이 붙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dk****
저기를 들어간다고요?? 헐
is****
소방대원들 안전이 우선입니다. 다치시는 분 없이 진압하세요
랑****
약속 있어서 나왔는데.. 인천항 화재 때문에 하늘 뿌옇고 탄 냄새 심하다
gb****
일단 사람들은 구조했으니 다행이지만.. 불이 빨리 잡혀야 되는데...
자동차운반선은 미국에서 출발해 이달 19일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내일(22일) 오후 10시쯤 리비아로 출항할 예정이었는데요.
인천항 부두를 관리하는 인천항만공사는
화물선에 적재된 한 중고차에서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방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인 4명을 포함한 선원 28명은 모두 선미 쪽에 있다가 배 옥상으로 대피했고,
이후 119 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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