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오늘(24일) 오후 12시 55분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출석은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 때문인데요.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입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도착한 조 전 부사장은 고개를 숙인 채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이민특수조사대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이 불법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이들을 국내에 입국시키는 데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입국당국은 한진그룹 사주 일가가 10여 년 동안 20여명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데려와
조양호 한진 회장의 평창동 자택과 조 전 부사장의 이촌동 집에서
각각 일을 시킨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나 결혼이민자 등 내국인에 준하는 신분을 가진 이들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은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국은 지난 11일 대한항공 본사 인사전략실 등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마닐라지점이 필리핀 현지에서 가사도우미를 모집한 뒤 연수생 비자를 받아
한진그룹 일가의 집에 들여보내는 데 관여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y****
물의를 몇 번 저지르는 거야
he****
저 거시기는 영혼 없는 ‘죄송’이라는 말을 입에 물고 사네!!! 근데 도대체 누구에게 ‘죄송’한겨???
je****
또 죄송.. 맨날 죄송 어휴 X을 년
yc****
가중처벌해야죠... 전과자가 또 범죄를 저지른 건데... 실형 고고싱
bh****
매번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면 곤란하지...
ha****
아예 포토라인에서 가족사진 한번 찍어라
당국은 대한항공 직원들이 한진그룹 일가의 지시를 받아
조직적으로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조달한 것으로 보고
지난 16일 대한항공 인사담당 직원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인 이 이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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