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채택무산에 유감

더민주,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채택무산에 유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국회 동참 촉구

기사승인 2018-05-28 19:14:22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채택무산에 유감을 표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가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채택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힘을 실어달라는 국민적 염원에 화답하지 못하게 되어 국민께 유감이라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은 4.27 판문점선언이 남북관계의 획기적 발전과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정착 과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온 겨레의 염원을 담아 국회가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지지하고 협력하는 내용이었다”며 “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깜짝쇼로 끊임없이 평가절하하고 심지어 반국가단체와의 만남을 운운하더니 급기야 국회의 지지와 협력이라는 핵심 내용을 삭제한 변질된 ‘북핵폐기 촉구안’을 들고 나와 결국 지난 18일에 여야 교섭단체대표가 문서로 합의했던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채택을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은 국가 중대사에 협력은커녕 훼방을 놓고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온 겨레의 염원을 저버린 것이다. 전쟁 위협 없는 한반도는 8천만 겨레와 전 세계의 염원이다.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동참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은 남북평화 성과 폄훼로 국민들을 모욕하지 말라”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전세계는 위기의 북미회담을 되살린 문대통령의 행보에 희망을 걸고 있다. 그러나 유독 한국당만은 문대통령의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중재를 ‘김 위원장의 신용보증인 노릇’이라며 폄훼하고 있다”며 “남북정상의 유례없는 협력적 행보를 끊임없이 평가절하 하는 ‘비뚤어진 심보’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인가. 남북정상회담 등 일련의 남북 평화의 과정을 깎아내리는 것은 한반도 영구적 평화의 소식을 기다리는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할 국회 본연의 임무를 저버린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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