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내에 감금-성추행 당했다고 밝힌 유튜버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이 나눈 카톡이 공개됐다. 이에 관해 양예원 측은 재차 입장을 전했다.
지난 25일 머니투데이는 스튜디오 실장 A씨가 3년 전 양예원과 나눈 카카오톡(이하 카톡) 메신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예원은 모델 모집 공고를 보고 A씨에게 연락을 했으며 첫 촬영 후에도 A씨와 지속적으로 연락, 총 13번의 촬영 약속을 잡았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사건을 접한 대중들은 "협박과 강압에 의해 사진을 찍었다기에는 재차 연락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해 양예원은 지난 28일 SBS '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양예원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돈이 필요하니까 아르바이트를 갔던 것은 맞다"며 "근데 항상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뭔가 불리할 것 같은 얘기들은 전화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여러 차례 진행된 촬영을 거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진 찍은 것 (우리가) 갖고 있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은 저한테 협박으로 밖에 안 들렸다"며 "가장 무서운 건 유출이었고, '그럼 내가 저 사람들 심기를 건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예원은 "점점 지날수록 '어차피 내 인생 망한거 어차피 끝난거 그냥 좀 자포자기한다'는 심정이었던거 같다"라며 "(사람들이) 모르면서 그렇게 함부로 얘기하는 거 너무 견디기 힘들다. 모든 건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