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김영철·폼페이오 30일 뉴욕서 고위급회담”

美 국무부 “김영철·폼페이오 30일 뉴욕서 고위급회담”

기사승인 2018-05-30 09:10:35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31일 뉴욕을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헤어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과 회동을 위해 30일 뉴욕으로 떠나 31일 워싱턴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논의 의제에 대해서는 “정확히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여전히 최종 정리단계에 있다”면서 “비핵화 의미를 두 사람이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비핵화 방식과 북한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조율이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김 부위원장이 뉴욕으로 오고있다”면서 김 부위원장의 미국행을 공식 확인했었다.

김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워싱턴행 비행기를 끊었다가 뉴욕행으로 바꾸면서 행선지를 놓고 잠시 혼선이 초래되기도 했으나, 미국 측에서는 처음부터 장소를 뉴욕으로 정해 알려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미국 방문은 지난 2000년 북한 조명록 차수가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을 예방한 이래 18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지 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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