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가 31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허 후보는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사람들이 대통령, 총리, 장관이 돼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만큼 포항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도구로 활용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무겁게 받들어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총체적 위기에 놓인 포항을 반드시 기회의 포항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남북평화시대는 포항에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며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한을 찾아 포항을 신북방경제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30년 동안 포항의 오랜 묵은 숙제들 해결하라고 한 정당에 맡겨놨지만 제대로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영일만대교, 블루밸리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10년 이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국책 사업들을 집권여당의 힘으로 임기 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허대만 후보는 "최근 관권 선거와 불법선거 관련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엄중한 시기 불필요한 논란과 불법 선거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들을 다시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