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라니” 이재명, ‘혜경궁김씨’ 등 네티즌 4명 고발

“일베라니” 이재명, ‘혜경궁김씨’ 등 네티즌 4명 고발

기사승인 2018-06-01 14:51: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1일 이 후보를 극우성향 인터넷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이라고 지칭한 네티즌 4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가짜뉴스대책단은 이날 인터넷 포털 다음(daum)에서 ‘감자아빠’, ‘혜경궁김씨’, ‘-검객-‘, ‘채은’이라는 닉네팀으로 활동 중인 네티즌에 대한 고발장을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 관련 기사에 “일베가 도지사 할 거라고 설치는 꼬라지 하고는…” “일베를 경기지사 후보로 공천하는 민주당 지도부는 일괄 사퇴하라” “너무나 당연한듯이 일베를 지지한다라” “기호일베 이재명 아웃” “후보 등록일까지 최선을 다해 일베도지사를 막고” “혜경궁김씨 때문에 토론 도망 다니는 일베가 민주당 후보인게 말이 되나”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후보 선거캠프 백종덕 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의 일베 사이트 가입은 일베 회원들의 불법행위 사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런데 이들은 일베와의 전쟁에 나선 이 후보를 열성회원으로 왜곡시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016년 1월26일 ‘일베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 후보의 일베가입날도 이날이다. 또 이 후보는 활동을 전혀 안 했기 때문에 레벨도 최하위인 1등급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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