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순위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달 31일 PC방 게임 사용시간 1위인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의 점유율이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약 4시간 진행된 업데이트 점검에 따라 서버 접속이 불가해 34%대였던 사용시간 점유율이 30.57%로 떨어졌다.
점검 영향을 감안해도 배틀그라운드는 지난달 초까지 점유율 35~40% 수준을 유지했고 40%를 넘어선 적도 있어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피파온라인4(넥슨)’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16일 32%대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후 다소 반등했지만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다.
2위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는 28.10%로 점유율이 높아져 배틀그라운드의 하락과 대비를 이뤘다. 3위 ‘오버워치(블리자드)’도 8.89%로 지난달 마지막주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4위 피파온라인4는 4%대였던 점유율이 3.72%로 하락해 5~6위인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3.72%, ’서든어택(넥슨)‘ 3.28%와 격차가 좁아졌다.
1~6위는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7·8위로 자리를 바꿨으며 10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블리자드)’가 ‘블레이드 & 소울(NC)’을 다시 밀어내고 차지했다. 9위는 ‘리니지(NC)’다.
이 밖에 ‘아이온(NC)’이 12위로 1단계, ‘카트라이더(넥슨)’가 14위로 3단계, ‘워크래프트3(블리자드)’가 18위로 1단계 순위 상승했으며 ‘천애명월도(넥슨)’는 17위로 3단계 하락했다. 피파온라인4 전작인 ‘피파온라인3’는 21위로 9단계 상승했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