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이 3일(현지시간) 폭발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당했다. 푸에고 화산은 중미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다.

과테말라 재난 당국은 현지 시각 3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0여 km 떨어져 있는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20명이 숨지고 여럿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하며 나온 화산재와 연기가 과테말라 시티, 사카테페케스, 인기 관광지인 안티과 등 인근 마을까지 뒤덮었다.

재난 당국은 이번 화산 폭발로 3000여명이 대피했고 170만명의 주거지가 영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 사고 우려로 과테말라시티 국제공항도 폐쇄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