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0대 부부가 4명의 청년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가운데
CCTV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CCTV 영상에서는 여러 청년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부부의 모습이 담겨있는데요.
어제(4일) 피해자 부부의 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2의 광주 폭행 사건은 없어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10일 밤 대구 동구 불로동 한 노래방 앞에서 발생했으며,
청원인은 부모님이 귀갓길에 정면에서 오는 외제차 차주와
전조등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고 밝혔는데요.
전조등이 너무 밝아 꺼 달라고 부탁했을 뿐인데
차주가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았고 싸움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부모님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보내달라고 했지만,
폭행은 계속됐다고 말했는데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가해 청년들은
“치료비는 얼마든지 줄 테니 죽을 때까지 때려라.”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결국 부인 김 모 씨는 하복부를 발로 걷어차이고 뺨을 수차례 맞았으며,
바닥에 머리를 수차례 부딪혀 두 차례 실신까지 했는데요.
병원 진단 결과 남편 이 모 씨는 코뼈가 부러졌고,
부인 김 씨는 왼쪽 갈비뼈 2대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는데요.
jj****
술 먹었으면 조용히 집들 가서 잘 것이지...
건장한 청년 4명이서 50대 2명을 때리냐? 찌질하다 못해 한심하다.
더****
집단 폭행은 제발 깜방 좀 보냅시다.
IW****
상황이 어찌 됐든 아줌마가 싸대기 선빵으로 날렸다던데...
그럼 쌍방 맞지... 법이 그래
oj****
경찰 좀 제대로 뽑자. 광주폭행 사건 때도 그렇고...
ui****
경찰 대응도 어이없네요... 자기 부모였다면 그렇게 했을까요?
한편 청원인은 부모님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가해 차주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고 진술했지만,
음주측정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는데요.
또한 "조사를 맡은 경찰관이 자기 결혼기념일이라며 사건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
건장한 남성들에게 왜 말을 붙이느냐며 되레 면박을 줬다."면서
"쌍방폭행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려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원미연 콘텐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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