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판 유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후보들이 시민들의 편의는 고려하지 않은 채 과도한 선거운동을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7일 이송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포항 제4선거구 장량동) 후보 유세차량이 건널목을 가로막으며 통행에 지장을 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께 포항시 북구 장량동 두산위브 네거리 건널목을 이 후보 유세차량이 가로막았다.
퇴근시간대 거리유세에 나선 다른 후보 유세 차량들은 건널목을 비워놨지만 이 후보는 유세에만 집중한 듯 상대 후보 차량 뒤에 바짝 붙여 건널목을 막아버린 것.
가뜩이나 후텁지근한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은 상황에서 통행에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김진민(45)씨는 "선거운동도 중요하지만 통행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해야 하냐"며 "가장 기본적인 것 조차 배려하지 못하는 후보가 과연 시민들을 위해 무었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꼬았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