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힐링 숲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등산로 12개 구간과 둘레길 2곳을 조성했다.
올해는 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4개 구간의 숲길과 등산로를 조성 또는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경관적, 환경적, 기능적 측면을 고려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숲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반드시 현장여건을 고려해 생태·문화적인 요소와 시설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는 것.
또 숲길 일부 급경사지에 안전로프와 목계단, 보행 편의를 위한 야자매트를 설치키로 했다.
우천 시 물고임 현상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횡단배수로를 설치하고 노후하거나 안전이 우려되는 편의시설은 교체키로 했다.
시는 내년에 '명품 숲길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포항 그린웨이의 핵심축인 에코 그린웨이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천목원 산림과장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숲길과 등산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천읍 오어지 둘레길과 장성동 천마지 둘레길은 포항의 대표적인 둘레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