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중국어학과 류영하 교수가 개인소장 중국관련 도서 2372권을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에 기증했다.
류 교수는 21년 동안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를 위해 수집한 책들이 국회도서관에 보관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증한다고 밝혔다.
기증도서는 중국의 현대 역사와 문학, 철학 관련 자료. 향후 중국문학과 중국 근·현대사를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란 게 국회도서관 측 설명이다. 기증도서는 총 중국서 2296책, 외국서 13책, 국내서 63책 등이다.
허용범 관장은 “류 교수가 학자로서 평생 동안 모은 귀중한 도서를 국회도서관에 기증해 준 것에 대하여 감사패를 증정하고, 모든 국민과 의회 및 학계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존하여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류영하 교수(56세)는 홍콩 신아대학원에서 ‘혁명문학 논쟁(1928~30)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표 저서로는 ‘홍콩이라는 문화공간’, ‘이미지로 읽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있으며, 번역서로 ‘중국백년 산문선’ 등이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