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암 경험자와 가족에 음악 선물…23일 ‘올림#콘서트’ 열어

올림푸스한국, 암 경험자와 가족에 음악 선물…23일 ‘올림#콘서트’ 열어

기사승인 2018-06-11 14:02:11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오는 23일 오후 8시부터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암 경험자와 가족들을 위해 클래식 음악회 ‘올림#콘서트’ 첫 번째 공연을 연다.

‘올림#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관객에게 선물 같은 공연을 ‘드린다’는 중의적인 단어인 ‘올림’에, 음악에서 반음 올림을 뜻하는 조표 샵(#)을 붙인 공연이다. 회사 측은 “암 경험자 및 가족들과 함께 소통하고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올림푸스한국이 후원하고,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며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함께한다. ‘울림#콘서트’는 초청대상을 선정하고 그에 맞춰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관객 맞춤형 음악회다. 암 경험자 및 그 가족이 관람객인 동시에 무대에서 연주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사회공헌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도록 구성했다.

무료 초대 공연으로 진행되며 한국혈액암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3일 첫 번째 공연에 이어 11월10일과 내년 3월16일에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첫 번째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승찬 교수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비롯해 문지영, 김예빈, 이현희, 박영성, 황건우, 유성호, 정규빈, 이민준 등 피아니스트 9명과 성악가 전태현이 무대에 나선다.

특별 게스트로 혈액암을 극복하고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송민희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각각 비올라와 바이올린으로 협연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콘서트의 기획 취지에 맞게 특별하게 꾸며진다. 피아노 솔로와 듀오는 물론, 4명의 연주자가 한 대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에이트 핸즈(8 Hands), 6명의 연주자가 두 대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트웰브 핸즈(12 Hands) 등 독특한 편성으로 객석의 암 경험자 및 가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CSR&컴플라이언스본부 박래진 본부장은 “내시경과 복강경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제품으로 국민의 암 진단과 극복에 힘써온 올림푸스한국은 환우들의 정서적 치유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올림#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암 경험자 및 가족들에게 소통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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