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 협의에 돌입했다.
김 대사와 최 부상은 11일 오후 2시40분(현지시간) 부터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오후 협의를 시작했다.
미국 측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한반도담당관과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배석했다.
북한측 실무단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최강일 외무성 미국국장 대행이 모습을 드러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남짓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2일북미정상회담에서 제시한 성공기준점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명문화다.
북측은 그 대가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안전보장’(CVIG) 약속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