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절친’ 로드먼 “협박 시달렸다” 눈물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절친’ 로드먼 “협박 시달렸다” 눈물

기사승인 2018-06-12 10:58:5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57)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감정이 격해진 모습을 보였다.

로드먼은 12일 오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날이 와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온 뒤 많은 협박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고 목소리가 커지는 등 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새벽 로드먼은 ‘평화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다’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취재진을 향해 “나도 이제 막 (역사적 회담의) 일부분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그동안 북한은 5차례 방문하고 김 위원장과 2번 만나 친분을 쌓았다. 그는 지난해 6월 방북 때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김 위원장 측에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인연이 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했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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