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지난 33년간 478번의 헌혈을 통해온 김동식(상명중학교 교사)씨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중학교 교사인 김씨는 17살부터 33년 동안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왔으며 학생과 동료 교사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장으로서 가족과 함께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씨의 배우자 최순희씨도 현재까지 104번 헌혈하고 장기와 골수, 시신을 기증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이외에도 지금까지 416번 헌혈한 김경철(픽셀라인 직원)씨와 318번 헌혈한 이상성(부일산업 대표)씨, 헌혈홍보대사 가수 JK김동욱 등 개인 28명도 장관 표창을 받는다.
아울러 2005년부터 학생과 교직원 4218명이 헌혈에 나선 용문고등학교와 최근 5년간 장병 13만2800명이 단체헌혈에 동참한 육군훈련소 등 10개 기관도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복지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생명을 살리는 나눔, 헌혈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