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후보자가 “도민의 뜻을 존중해 머슴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3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캠프 상황실을 찾아 “도민이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도민과 국민이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그 꿈이 경기도에서도 이뤄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민들이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든 도구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게 부여된 역할,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여배우 스캔들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경기도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잊지 않겠다”면서 “경기도가 공정한 나라, 공평한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11시12분 개표율 32.28% 기준으로 이 후보자는 55.28%(득표수 106만7348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36.72%,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4.79%에 그쳤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