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약사 대거 당선…시군구장에만 3명

6.13 지방선거에 약사 대거 당선…시군구장에만 3명

의사는 국회의원 보궐 충남천안병 민주당 윤일규 당선

기사승인 2018-06-15 00:11:00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낸 40여명의 의·약사 중 절반 가까이가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인으로는 79명(간호사 33명, 약사 25명, 의사 9명, 한의사 8명, 치과의사 4명)이 출마해 34명(약사 16명, 간호사 15명, 한의사 2명, 의사 1명)이 당선됐다. 세부적으로는 ▲국회의원 재보궐 1명 ▲기초단체장 3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11명 ▲광역·기초의원 비례 11명 등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약사 후보자는 보건의료 직능단체 중 가장 많은 총 25명으로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11명, 기초의원 9명 등이었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10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바른미래당 2명, 무소속 2명, 정의당 1명 등의 순이었다. 

의사는 총 9명이 후보로 등록했는데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보궐 2명, 광역단체장 1명,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3명, 광역의원(비례) 1명 등이었다. 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 2명, 무소속 2명, 더불어민주당 1명 순이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충남 천안병의 더불어민주당 윤일규(50년, 남, 전남대의대) 당선인이 의사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자문의를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쟁 상대였던 바른미래당 방중현 후보 역시 의사출신이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윤일규 당선인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20대 국회 의사출신 국회의원은 4선의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경기성남시중원구, 서울대의대), 재선의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송파구갑, 서울대의대) 등과 함께 3명이 된다. 참고로 약사출신 20대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김순례·김승희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전혜숙 의원 등 4명이다.

구·시·군의 장 선거 의·약사 당선인을 보면 부산북구청장에 더불어민주당 정명희(66년, 여, 부산대약대 제약학과) 당선인이 약사출신이다. 정 당선인은 제 19대 대선 문재인대통령후보 부산선대위 정책민원해결본부장 등 정당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중구청장에 자유한국당 류규하(56년, 남, 영남대약대 제약학과) 당선인과 경북 봉화군수에 무소속 엄태항(48,년, 남, 중앙대약학과) 당선인 역시 약사출신이다. 류 당선인은 제7대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엄 당선인은 민선 초대, 2대, 4대 봉화군수를 역임했다.

의사출신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시장에 출마했으나 3위로 고배를 마셨다.

광역의원에 당선된 약사출신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우(서울동작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미숙(경기군포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유성수(전남장성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옥선(경남창원시제7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지수(경남창원제2선거구) 등이다.

약사출신 기초의회 의원은 자유한국당 이혜련(경기수원시), 자유한국당 김필여(경기안양시), 자유한국당 엄승열(영월가선거구) 등이다. 

이외에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3명(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권영희, 자유한국당 경기도의원 이애형, 자유한국당 경남도의회 윤성미), 기초의원 비례대표 2명(더불어민주당 서울강북구의원 최미경, 자유한국당 경기 화성시의원 공영애) 등 5명의 약사출신이 당선됐다.

부산 기장군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규석 후보가 당선됐다. 오 후보는 한의학박사로 초대 기장군수 등 3선 기장군수 출신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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