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노광철 인민무력상에게 거수경례한 사실을 두고 미국 현지에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앞서 이날 북한 조선중앙TV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의 참모들을 소개받는 자리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복 차림의 노광철 인민무력상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밀 때, 노 무력상이 먼저 경례를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경례를 했고, 노 무력상이 먼저 손을 내려 악수를 청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해당 장면을 일제히 다루며 "적국인 북한의 군 수뇌부에게 미국의 군 통수권자가 거수경례를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전문가 견해를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