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저지 문화축제서 심야 총격···용의자 1명 사망·22명 부상

美뉴저지 문화축제서 심야 총격···용의자 1명 사망·22명 부상

기사승인 2018-06-18 10:37:00

미국 뉴저지 주 트렌턴에서 열린 아트 페스티벌에서 심야에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전 2시45분 트렌턴에서 개최된 축제 철야 행사장에서 30대 남성들끼리 총격전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전으로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지역 주민 수천여명이 행사장에 몰려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축제현장에 있던 창고 안에서 30대 남성들이 주먹 다툼을 벌였다. 이 다툼이 총격전으로까지 번졌다.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폭죽이 터진 것으로 오인했으나 이내 총격전임을 확인하고 아비규환이 됐다.

이날 총격으로 용의자 타하일 웰스(33)이 사망했다. 그는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현장에서 즉사했다. 또 다른 용의자 아미르 암스트롱(23)은 경찰에 체포됐다. 신원불명의 용의자 한 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다. 그를 비롯해 총 17명의 총상 환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13세 소년 한 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머서 카운티 에인절로 오노프리 검사는 “주민 간의 다툼에서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22명이 부상했고 17명은 총격으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했다.

뉴욕총영사관측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인한 한인 사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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