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회용품 사용이 사회·환경적 문제로 대두되고, 정부도 적극 나섬에 따라 텀블러 판매량에 작지만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6월들어 지난 2주간(2018/6/1~6/14) 텀블러 및 보온보냉병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월 동기(2018/5/1~5/14)와 비교해서는 23%, 전년 동기(2017/6/1~6/14) 대비로는 52%까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근 엔제리너스·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16개 커피전문점과 롯데리아 등 5개 패스트푸드점이 텀블러 등 개인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6월부터 음료를 할인해주겠다고 밝힌 직후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롯데닷컴 리빙팀 정세하 MD는 “본격적인 나들이, 캠핑시즌을 맞아 제품구매가 늘어난 영향도 있겠지만 같은 시점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50% 이상 증가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지난 3월부터 재활용품 수거대란 등 환경적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리유저블 제품의 구색을 보다 다양하게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롯데닷컴에서는 써모스, 모슈, 조지루시, 타이거, 락앤락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다양한 텀블러와 보온보냉병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써모스 보온보냉병 중 일부 행사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제품에 따라 추가 텀블러, 스틱형 아이스트레이, 보냉제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