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휴업하는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능날 뭐 하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능일 휴업하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제공해 자기 계발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미래교육원, 수학문화관, 과학교육원, 도서관 등 경남교육청 직속 기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가상 현실(VR) 체험, 로봇 코딩, 창의적인 만들기 활동, 보드게임 챌린지, 천체 관람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해당 직속 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단, 미래교육원은 누리집에서 미리 신청해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양산 화제초등학교, 학교·사람·자연 잇는 ‘삶의 이음터’로 탈바꿈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3일 양산 화제초등학교 학교 단위 공간혁신 사업 개관식에서 ‘자연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화제초등학교는 지난 2019년 교육부의 ‘학교 단위 공간혁신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 대상 7개 학교 중 4번째 학교다. 예산 62억원을 들여 지난해 8월 착공해 지상 3층, 총면적 1605㎡ 규모로 건립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윤영석 국회의원, 관내 초등학교 교장, 경남교육청,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전 공연, 사업 경과보고, 축사, 색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했다.
화제초는 자연과 사람이 만나고, 학교와 사람을 잇는 ‘삶의 이음터’를 주제로 교실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음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교실에서 외부로 출입할 수 있도록 야외 출입문을 설치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자연을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창문을 설치해 학생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학습 집중력을 높이고 정서적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높은 층고의 개방적인 로비를 중심으로 요리실과 목공실을 인접 배치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화제마을학교 운영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요리실과 야외 테라스를 연결해 다양한 문화 교류와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경남대 산학협력단, 본시스템즈와 로봇개발 기술 협력 업무 협약 체결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한상보)은 12일 사이클로이드 감속 기술 기반으로 로봇 개발에 주력하는 본시스템즈(대표이사 김창현)와 첨단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에 있는 본시스템즈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BSR’과 스마트 액추에이터 ‘BCSA’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기술을 제공하며 시장에서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
모터와 감속기, 제어 장치가 통합된 일체형 구동 솔루션인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BCSA는 작은 크기에도 강력한 토크를 출력하며 양단형 지지 구조를 적용하면 제품의 디자인과 설계 자유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본시스템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이클로이드 감속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로봇 개발 솔루션과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개발 완료 후의 유지보수, 성능 개선, 양산화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 및 실습 시설의 공동 활용과 인력 양성사업 협력,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 과제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본시스템즈 김창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모델이 구축돼 지역 및 국가 발전에도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로봇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보 경남대 산학협력단장은 "본시스템즈와의 협력으로 경남대의 연구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