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이 자신을 비난한 김부선의 SNS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9일 문성근은 자신의 SNS에 ‘김부선씨가 저를 비난한 페이스북 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문제의 4년 전 김부선의 페이스북 글이 담겨있다. 해당 사진에는 “문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그런 X을 지지하셨군요.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놀랍습니다. 그X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아시면서”라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문성근은 “캡처된 저 글이 SNS에 돌아다닌다”며 “이게 단초가 되었는지, ‘침묵하면 공범이다’ ‘선택적 정의냐?’ ‘ㅇㅇㅇ빠냐?’ 별별 소리가 다 나온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 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온 것”이라며 “그때까지 김(부선)씨가 제게 도움을 요청하긴 커녕 그 사안에 대한 그녀의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 적이 없는데, ‘잘 아시면서’라니”라고 반박했다.
문성근은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 줄 알았다면, 그 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그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지 뭐’ 했고 곧 잊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성근은 “2017년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던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는다”라며 “느닷없이 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과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재명 당선인은 김부선의 주장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