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전 자유한국당(한국당) 의원 부인 소유의 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추락사했다.
21일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 공성면 M 농업법인에서 태국인 근로자 아잔 사타와트(26)씨가 2층 4M 높이 난간에서 떨어졌다. 아잔씨는 다음날 숨졌다. 그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미등록외국인(불법체류자)으로 확인됐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농업법인과 농장 관리 책임자를 처벌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의 부인인 이씨는 미등록외국인을 고용한 부분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
이씨는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6년 당원들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의원은 부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 됐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북 상주시장에 출마했다가 2위로 낙선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