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6·13 지방선거 후 보수 정당이 처한 상황에 관한 분석을 내놨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지방선거 후폭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거참패에 후 책임을 놓고 내분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관해 박형준은 “누가 책임을 질것인가라는 문제가 전제되지 않으면 (한국당은) 한 걸음 나아가기 어렵다”라는 의견을 냈다.
이어 “17대 총선 전,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오세훈 전 시장이 ‘차떼기’ 사건 등 논란이 된 한나라당의 혁신을 위해 불출말을 선언했다. 젊고 인기 있는 의원의 사퇴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한나라당의 인기가 올라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은 “(그때와) 약간 다르다. 지금 보수 정당은 엔진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엔진을 손봐야 한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안 된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지금 상황은) 그래도 (엔진이 고장 난) 자동차도 굴러간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게 국회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썰전’은 정치 사회 분야의 화제를 다루는 토크쇼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