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에 10여만 명 몰려…방탄소년단·엑소 총출동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에 10여만 명 몰려…방탄소년단·엑소 총출동

방탄소년단·엑소 등 스타군단 화려한 라인업

기사승인 2018-06-25 09:07:13

롯데면세점의 대규모 한류 콘서트 행사인 ‘제27회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0여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2006년 시작해 올해 27회째를 맞은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매년 정상급 한류 스타들이 무대를 꾸미고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펼쳐지는 한류 문화관광 행사이다. 22일에 열린 1일 차 공연 'K-POP 콘서트'에서는 방탄소년단, 김범수, 선미, B1A4, BTOB, 블랙핑크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첫날에는 블랙핑크가 3곡째 노래를 부르다가 음악이 멈추고 갑자기 공연이 지연되는 사건이 있었지만 나머지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B1A4는 처음으로 롯데면세점 무대에 섰고, 선미는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김범수도 떼창이 나올 만큼 무대 호응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방탄소년단의 오랜만의 국내 나들이에 현장에 가득 모인 팬들이 함성을 질렀다. 

23일에 열린 2일 차 공연 'K-WAVE 콘서트'에서는 이문세, EXO, 트와이스, 다비치가 무대에 올라 관객을 사로잡았다. 양일간 총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모인 이번 콘서트는 좋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공연 일주일 전부터 밤을 새우며 대기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은 약 1000여 명의 일본, 중국, 동남아 VIP고객들을 초청해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롯데면세점은 태국관광공사 방콕지사를 통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태국관광객 약 100여 명에게 관람 티켓을 증정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플루언서 약 10여명을 초청해 베트남 내 한류의 위상을 알렸다.

롯데면세점은 롯데 듀티 프리(Lotte duty free)의 앞글자를 한글화한 '냠'이라는 재미있는 호칭을 이 콘서트에서 처음 쓰기도 했다.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 또한 함께 전개했다. 롯데면세점은 티켓교환처 앞에서 롯데면세점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탱키패밀리’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홍보 및 판매했다. ‘탱키패밀리’는 롯데면세점이 청년·중소기업과 상생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사회공헌 캐릭터다. 

롯데면세점이 마케팅 및 유통 판로를 지원하면 청년·중소기업이 캐릭터 제품을 생산, 판매하여 수익을 갖고 이 중 일부를 공동기부금을 활용하여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구조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탱키패밀리’ 팝업스토어 통해 관람객에게 각종 캐릭터 상품 판매와 볼거리를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문화소외 가구인 에너지빈곤층(전체 소득의 10%를 광열비로 사용하는 가구) 2000명을 초청하여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서울에너지복지 시민기금 홍보영상 상영과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문자기부 이벤트를 진행해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독려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국내 관광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동시에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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