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고속도로 교각 상판 이음쇠가 돌출해 차량 32대 타이어가 파손됐다.
24일 오후 2시30분 부산울산 고속도로 기장 2터널 입구 60m 지점에서 차량 32대의 타이어가 터졌다.
고속도로 상에 있는 만화교 교량 상판과 상판을 연결하는 철제 이음쇠가 위로 돌출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도로 위를 달리다 연쇄적으로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40분 뒤늦게 출동,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기장나들목 쪽으로 우회하도록 했다. 경찰은 혹서기 팽창을 가정한 고속도로 이격거리 설계가 잘못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접촉 사고와 차량 통제가 일어나며 이 일대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같은 날 오후 6시쯤부터 긴급 보수공사에 들어가 25일 새벽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부산 해운대와 울산을 연결하는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지난 2008년 12월 개통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