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JP-2266’ 비임상시험 진행 및 IND 승인 박차

제일약품, ‘JP-2266’ 비임상시험 진행 및 IND 승인 박차

기사승인 2018-06-25 10:06:22

제일약품(271980)은 경구용 제1형 당뇨병 치료신약 ‘JP-2266’ 2018년까지 비임상시험 완료 및 IND승인을 목표로 연구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형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인 ‘JP-2266’은 제일약품 신약연구팀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SGLT1/2 이중저해제로 2017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된바 있다. 

사노피는 같은 계열의 Sotagliflozin을 렉시콘 사로부터 약 2조원에 라이선싱했는데 JP-2266은 경구투약으로 동물모델 시험을 진행한 결과,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인슐린 주사투약 대비 동등 이상 수준으로 탁월하게 나타났으며,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아 성공적인 약물 개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저분자 화합물질인 JP-2266은 Sotagliflozin 대비 식후혈당 강하 효력이 5배 이상 높고 당화혈색소 강하 능력도 최고로 좋은 Best-in-class 물질이며, Sotagliflozin과 비교해 베타케톤을 발생시키지 않아 임상시험에서 부작용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기존 인슐린 주사제의 저혈당 위험과 주사투약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경구용 약물의 개발이라는 medical unmet needs를 충족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제 사용량을 줄이거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제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로서 기대되고 있다.

인슐린은 제1형 당뇨병의 유일한 치료 약물로서 현재까지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비인슐린 약물이 전무한 상태로 Zion Market Research 보고 자료에 의하면 인슐린의 2015년 전 세계 매출은 270억불로 나타났고, 2021년 매출은 436억불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일약품의 JP-2266은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Best-in-class의 경구형 비 인슐린 약물로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구로 투약할 수 있는 제1형 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270억불에 달하는 인슐린 거대시장에서 최소한 20% 이상의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일약품 연구소장 김정민 전무는 “JP-2266이 차세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탁월한 전임상 효능을 입증해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될 수 있었으며, 하루 1회 경구 투약으로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효력을 동물모델에서 보유했으므로 당뇨 환자의 인슐린 주사 투약의 불편함과 저혈당의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성공적인 비임상 및 임상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JP-2266은 임상시험 진입 전부터 글로벌 빅파마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BIO USA와 JP Morgan conference에서 빅파마들에게 소개했으며, 향후 비임상시험 종료 후 결과에 대해 피드백해 줄 것 을 요청받은 상태이다.

제일약품은 2018년 하반기에 비임상시험을 마친 후 연내에 IND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2020년 임상1상 시험 종료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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