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KBS 해설위원이 일본이 세네갈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청신호가 켜진 데에 “일본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갔다”고 평가했다.
이 해설위원은 25일 CBS FM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본이 콜롬비아를 이기더니 이번에는 세네갈과 비겼다. 아시아팀 중 유일한 무패 행진이다. 일본이 끝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간 것 같다. 한편으로는 씁쓸하면서 복잡한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첫 경기(콜롬비아전)에서 빠른 상대편의 퇴장으로 운이 좀 따랐다. 그러나 일본 스스로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선 “안타까운 결과다. 현지 관중석에서 응원하면서 봤는데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한 것이 제 눈에도 보였다. 그런 모습들이 짠하게 느껴졌는데 페널티킥이나 두 번째 오심, 어떻게 보면 오심으로 느껴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조금 안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 해설위원은 “(2번째 실점장면에서) 저도 파울로 봤는데 VAR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적용되지 않아서 안타깝고 분하다”면서 “왜 우리 팀에게는 (VAR이) 적용되지 않을까. 분명 1차전에서는 우리가 또 VAR로 PK를 주지 않았나. 2차전에서는 악영향을 끼치면서 안타깝게 느껴졌다”고 비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