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의 '소통행보'가 화제다.
지난 21일 전직 시장들과 만나 시정협력을 약속했던 이 시장은 다음날 역대 포항시의회 의장 8명을 한 식당으로 초청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요 추진사업 등 시정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다.
이 시장은 재선된 후 처음 가진 이날 모임에서 "지금의 포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시민을 대표하는 민의기관으로 시의회가 보여 준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역 원로로 포항이 더 큰 도약을 통해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언제라도 고견을 들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대 의장을 지낸 양용주 전 의장은 "처음으로 역대 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항 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이 시장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역대 의장들은 포항시와 시의회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 방안 등 다양한 시정발전 의견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정에 적극 반영, 시민들이 피부로 실감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도 수시로 시정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대 전반기 양용주 전 의장을 비롯 3대 전반기 박태식 전 의장, 후반기 임선순 전 의장, 4대 전·후반기 공원식 전 의장, 5대 후반기 최영만 전 의장, 6대 전반기 이상구 전 의장, 6대 후반기와 7대 전반기의 이칠구 전 의장, 7대 후반기 문명호 전 의장 등이 참석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