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화자찬’ “北 반미간판 내리고 있다”

트럼프 ‘자화자찬’ “北 반미간판 내리고 있다”

기사승인 2018-06-26 13:27:3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전국 곳곳에서 반미 간판을 내리고 있다”며 6.12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웨스트컬럼비아에서 열린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 지지 유세에서 이같이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한 곳이 될 것이다. 북한도 훨씬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미군 유해 송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엔진 실험장을 해체하겠다고 했다. 여러분의 자동차에 있는 엔진이 아니라 탄도미사일의 엔진”이라며 “그런데 가짜 뉴스들은 내가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고 말했다”며 자국 언론을 비판하기도 했다.

청중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앞서 AP 통신은 북한이 한국전쟁 개시일을 기념하는 반미 제국주의 군중집회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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