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설 현장서 화재…27명 부상…4명 생사 확인 중

세종시 건설 현장서 화재…27명 부상…4명 생사 확인 중

기사승인 2018-06-26 16:24:49

세종시 한 건설 현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6일 오후 1시16분 세종시 새롬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전체 인력이 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오후 3시 기준 중상자 3명, 경상자 24명 등 2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건설 현장에는 수십 명의 인부가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근로자 등 4명은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 건물 3동 지하층에 3명, 상부에 1명이 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옥상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헬기를 동원했다. 

세종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에서 ‘펑’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층에서 에폭시 작업을 했고 일부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 병행됐다는 건설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다”며 “내부에 가연재 단열재가 많아 내부가 굉장히 뜨거운 상태”라고 전했다. 

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화재 사고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뒤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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